▶ 중국은 17위… 4,761명 살해 당해
▶ 작년 기독교 박해 세계적 심해져

평양 주민들이 만수대를 찾아 김일성, 김정일 부자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로이터]
북한이 지난해 기독교 박해 1위 국가로 지목됐다. 국제 종교 박해 감시 단체 ‘오픈 도어스’(Open Doors)는 최근 기독교 박해 50개 국가를 발표했는데 이중 북한은 20년 연속 1위 국가로 선정됐다.
오픈 도어스가 13일 발표한 ‘2021년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2021 World Watch List)에 따르면 북한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리비아, 파키스탄, 에리트레아, 예멘 등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독교 박해국 10위권 국가로 지목됐고 중국은 17위로 꼽혔다.
오픈 도어스는 현재 북한의 기독교인은 약 40만 명으로 이중 약 5만~7만 명에 달하는 기독교인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거나 노동 캠프에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픈 도어스는 북한 노동 캠프에 수용된 기독교인들은 참혹한 고문에 시달리고 있으며 한번 수용되면 석방되기 힘들다고 북한 내 기독교 박해 실상을 밝혔다.
오픈 도어스는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었던 지난해 기독교 박해가 더욱 심해졌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박해를 당하고 있는 기독교인은 약 3억 4,000만 명이며 이중 약 3억 900만 명이 기독교 박해국 50개 국가에 집중되어 있다.
또 지난해 살해된 기독교인은 약 4,761명으로 2019년(약 2,983명)보다 무려 약 60%나 급증, 기독교 박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기독교인 학살은 거의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약 91%)에서 발생했고 약 8%는 아시아 국가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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