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토종 애니메이션‘레드슈즈’, 장편 애니 예비후보 올라
▶ 제93회 아카데미 9개부문 예비후보 발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미나리’는 음악상과 주제가상 부문에 먼저 이름을 올리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한인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의 신작 ‘오페라’가 이름을 올렸고, 앞서 토종 장편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도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후보 선정 소식을 알렸다.
특히 ‘레드슈즈’는 홍성호 감독의 3D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2019년 한국서 개봉해 그해 8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유럽, 호주를 비롯해 선 판매 된 세계 123개국에 개봉했고, 스페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할리웃 6대 메이저 배급사인 ‘라이온스 게이트’를 통해 미국 등 북미에도 진출했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9일 국제영화상 등 9개 부문 예비후보를 공개했다.
국제영화상에는 오스카 역사상 최다인 93개국이 작품을 냈고, 아카데미는 이들 중 15편을 예비후보로 선정했다.
지난해 10월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한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은 예비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리 아이작 정 감독의 ‘미나리’는 음악상과 주제가상 부문에서 후보로 꼽혔다. ‘미나리’의 음악은 LA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가수, 제작자인 에밀 모세리가 맡았고, 주제가 ‘레인 송’(Rain Song)은 주연 배우 한예리가 직접 불렀다.
아카데미는 다음 달 15일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전 부문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9개 부문 예비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최종후보 발표 시 부문별로 5개로 압축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개최되며 ABC 방송이 생중계한다. 시상식 진행 형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LA 할리웃 뿐만 아니라 여러 곳을 동시에 연결하는 ‘다원 생중계’ 형태로 진행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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