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7일까지 맨하탄 첼시 슬래그&RX 갤러리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 작가의 개인전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 작가의 개인전이 내달 27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있는 슬래그&RX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인물,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사진을 찍다 1984년부터 소나무를 전문적으로 찍기 시작한 배 작가는 뉴욕 소더비와 런던 필립스 경매 등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뉴욕 화단에도 이름을 알렸다.
소나무와 더불어 꽃과 숲, 바다, 바위, 오름 등 그의 작품에는 천연의 향이 배어 나오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가득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RX 갤러리가 슬래그 갤러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첼시에 새로 문을 연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지난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1995년~2015년까지의 작품’을 타이틀로 해 작가 자신이 살아온 삶과 함께 해온 소나무 연작과 더불어 완만하고 부드러운 곡선이 여성의 몸을 연상시키는 오름 연작 등 자연 풍광을 담은 그림 같은 배 작가의 사진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05년 영국의 팝 가수 엘튼 존이 그의 소나무 사진을 구입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안개 자욱한 새벽의 정기가 느껴지는 소나무 숲 등 다양한 느낌의 소나무 사진들을 보여준다.
장소 Slag & Galleries, 522 West 19th Street, New York, 웹사이트 www.galerier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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