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트팍 피크닉 퍼포먼스 시리즈가 9일 뉴욕 필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출처=브라이언트팍 웹사이트]
■ 9일 뉴욕 필 무료 여름 콘서트 시작으로
■ 음악·무용·연극 등 25개 무료 공연
■ 9월20일까지 대면 무대 펼쳐져
문화계가 기나긴 코로나 팬데믹 터널을 지나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여름 무료 공연 시즌이 찾아왔다.
맨하탄 브라이언트팍(Bryant Park)은 9일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 무료 여름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 여름 음악, 무용, 연극 등 25개 무료 공연을 대면 공연으로 펼치는 2021 피크닉 퍼포먼스 시리를 선보인다.
맨하탄 42가 공립도서관 뒷쪽에 자리한 도심공원 브라이언트팍은 콘서트를 비롯 다채로운 이벤트로 연 1,200만명이 몰려드는 곳이다.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이벤트들이 브라이언트팍으로 돌아왔다.
뉴욕 필은 매년 여름 맨하탄 센트럴팍 등 뉴욕시 공원에서 개최해온 무료 콘서트 행사 ‘콘서트 인더 팍’을 올해는 브라이언트팍에서 연다. 한인 연주자를 포함 40여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서며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콜롬비아 출신 여성 지휘자 리나 곤잘레스 그라나도스가 뉴욕 필을 지휘한다.
연주곡은 조셉 볼로뉴 슈발리에 드 생 조르쥬의 교향곡 D장조와 스트라빈스키의 ‘챔버 오케스트라 협주곡’, 모차르트의 ‘교향곡 5번’ 등이다.
콘서트 무료 티켓은 매진됐으나 9일 오후 7시 웹사이트,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로 뉴욕 필의 브라이언트팍 공연을 볼 수 있다.
뉴욕 필 외에도 뉴욕 시티오페라와 재즈앳링컨센터, 조스펍, 폴 테일러 무용단, 내셔널 소우더스 등이 오는 9월 20일까지 공연을 펼친다.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재즈,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 다채로운 음악이 무대에 오른다.
브라이언트팍의 피크닉 퍼포먼스 시리즈는 라이브스트림으로 다시 볼 수 있다.
브라이언트팍 여름 공연 무대에 서온 뉴욕 시티오페라는 올 여름 비제 오페라 ‘카르멘’과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아름다운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그래미상을 수차례 수상한 재즈 뮤지션 테렌스 블랜차드가 이끄는 이컬렉티브와 터들 아일랜드 쿼텟의 협연을 비롯 만돌린 연주자 크리스 틸,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더 나이츠’의 공연, 뮤지컬 배우 아르리엔 워런의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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