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7명만 지원금 혜택, 카톨릭 LA 대교구 이의 제기
▶ 가주 교육국 조사 착수
교육국 ‘60일 내에 수혜 학생 실수 누락 여부 밝히라’ LA 교육구에 통보
LA 통합 교육구가 카톨릭계 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지원금을 부적절하게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교육국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 통합 교육구는 2019~2020년 학기에 학생 17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에 대한 ‘타이틀 I’(Title I) 지원금을 일시에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크리스천 포스트가 보도했다.
타이틀 I은 국가 예산을 활용, 교육 여건이 불리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활동 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LA 통합 교육구 내 카톨릭계 학교 재학생 중 기존 수혜 자격 학생은 100명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카톨릭 LA 대교구가 가주 교육국을 상대로 이의 제기를 신청한 뒤 실시됐다. 가주 교육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LA 통합 교육구가 배정받은 타이틀 I 예산은 전년보다 늘어난 약 3억 4,900만 달러로 이중 카톨릭계 학교 등 사립 학교에 지원된 예산은 약 0.5%를 넘지 않았다. 가주 교육국은 LA 통합 교육구 측에 60일 이내에 LA 대교구와 ‘의미 있는’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 학생이 실수로 누락되었는지 여부를 밝히라고 통보했다.
폴 에스칼라 대교구 측 디렉터는 “LA 통합 교육구 내 가장 취약한 학생들의 권리가 박탈당했다”라며 “사립학교 재학생이라도 교육구는 관할 학생들에게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된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라고 종교 매체 릴리전 뉴스 서비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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