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서 총 9만1,000가구 10억달러 지원 신청
▶ 한인회 등 통해 신청

가주 정부의 렌트 및 공공요금 보조 신청과 지급이 각각 빠르게 늘면서 프로그램이 본궤도에 올랐다. [로이터]
가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Housing is Key)을 통해 2만여가구가 2억4,000만달러 보조금을 받는 등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8일 주 정부가 발표한 렌트비 지원보조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2만여가구가 2억4,270만달러 지원을 받았으며 추가로 9만1,000가구가 신청을 하고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가주 정부가 지금까지 접수한 렌트 보조 프로그램 신청의 지원금 규모는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주 정부에 따르면 지원 신청의 80%는 밀린 렌트에 대한 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 정부의 지원금 지급 비율은 신청 액수의 23%에 달해 다른 주보다 월등이 높다. 주정부 주택·커뮤니티 개발국의 구스타보 발레스케즈 국장은 “가주를 제외한 다른 주의 신청 대비 지원금 지급 비율은 10%에 미달되고 있는 반면 가주는 2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최대한 빨리 세입자와 임대주에게 필요한 지원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주 정부의 지원금은 연방의회가 렌트비 보조를 위해 배정한 460달러 예산에서 충당되고 있다. 가주 정부의 경우 52억달러를 렌트비 보조, 추가로 20억달러는 수도세와 전기세 등 밀린 공공요금을 납부해주는 기금으로 각각 배정했다.
렌트와 공공요금 보조의 경우 2020년 4월 1일부터 2021년 3월31일 사이에 발생한 연체료 지원 및 향후 지불할 공공요금에 대해 최대 12개월까지 10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임대자와 세입자 모두 지원 대상이다. 특히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시민권 증명서를 제시할 필요도 없다.
한편 지원금 지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신청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커뮤니티 개발국에 따르면 렌트 보조 신청은 지난 6월의 매주 4,500건에서 7월에는 7,500건으로 증가했다.
주정부 렌트 보조 신청은 웹사이트(HousingIsKey.com) 또는 주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동되는 무료 전화(833-430-212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웹사이트는 한국어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LA 지역에서는 LA 한인회와 샬롬센터 등 한인 봉사단체를 통해 신청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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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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