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매각해 8천700억원으로 현금화…110억원 상당 애플 주식은 기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최근 보수로 받은 애플 주식 500만여주를 대부분 매각해 7억5천만달러(약 8천721억원) 이상을 현금화했다.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이 26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에 쿡 CEO가 받은 애플 주식은 그가 10년 전인 2011년 이 회사 CEO를 맡으면서 받기로 한 급여 패키지의 최종 지급분이라고 CNBC는 전했다.
특히 이번에 받은 주식은 2011년 급여 패키지에 따라 그가 받을 수 있는 주식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었다. 이 패키지에 따르면 보상은 애플 주가가 다른 S&P 500 기업과 견줘 어떤 성적을 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 평가에서 애플은 총주주수익률(TSR·배당 소득에 주식 평가이익을 합친 것)이 191.83%로 442개 기업 중 13위였다.
쿡이 CEO를 맡은 이후 10년간 애플의 주가는 1천200%가 넘게 상승했다.
한편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쿡 CEO는 최근 거의 1천만달러(약 116억원) 상당의 애플 주식을 익명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쿡 CEO는 지난해 2026년까지 적용되는 새로운 급여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CNBC에 따르면 보상의 대부분은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식을 지급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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