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로스 비판에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G2 사이의 경제적 상호연결 기여”
중국 펀드 시장에 진출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거물 투자자의 맹비난 속에서도 거액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8일 중국 내 뮤추얼펀드 자회사가 중국에서 처음 출시한 펀드를 통해 11만1천여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66억8천만 위안(약 1조2천억원)을 유치했다고 CNBC방송에 밝혔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이 펀드 공모는 예정보다 일주일 이른 지난 3일 마감됐다.
최근 블랙록은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뮤추얼펀드와 기타 투자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고객들에게 중국 투자 비중을 높이라고도 권고했다.
이를 겨냥해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지난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비극적인 실수"라면서 고객들의 돈을 날릴 수 있는 "나쁜 투자"라고 맹공격한 바 있다.
그러나 블랙록 대변인은 이날 CNBC에 "미국과 중국은 광범위하고 복잡한 경제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두 나라 사이의 상품·서비스 총무역량은 지난해 6천억달러가 넘었다"고 반박했다.
블랙록은 "우리의 투자 활동을 통해 미국에 기반을 둔 자산 매니저들과 다른 금융회사들도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 사이의 경제적 상호연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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