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6일까지 맨하탄 첼시 티나 김 갤러리서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한국 추상미술 거장 김창열 화백의 유작전이 오는 10월16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있는 한인 화랑 ‘티나 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김 화백은 실제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롱한 물방울을 그린 작품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한국 현대미술에 큰 획을 그었다.
지난 1972년 검푸른 단색 바탕 위에 투명한 물방울이 떠 있는 ‘밤의 행사’(Event of Night)를 시작으로 지난 1월 92세의 나이로 별세하기까지 평생을 물방울 작업에 몰두해왔다.
김 화백은 폐허가 된 조국을 떠나 1965년 미국으로 건너와 라커펠러재단 후원으로 4년간 뉴욕에 머문 뒤 1969년 뉴욕보다 다양성이 있었던 파리로 갔다. 1972년 파리에서 열린 전시회 ‘살롱 드 메’에서 처음 물방울 그림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화단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9년 김창열 화백의 첫 개인전을 열었던 티나 김 갤러리는 ‘물의 고요함’(The Stillness of Water)을 주제로 지난 9일 개막한 이번 전시에서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 완성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캔버스에 투명하고 영롱하게 빛나는 김 화백의 물방울 그림들을 보여준다.
관람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며 사전 예약 요망.
▲장소 525 W 21st St. New York, Tina Kim gallery ▲문의 info@tinakimgallery.com ▲웹사이트 www.tinakim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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