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확진자 감소 추세속 이변… “독감 시작 맞물려 조심해야”

◆워싱턴지역 코로나19 현황 <10월19일 현재>
델타 바이러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줄어들고 있다. 버지니아의 경우 지난달 하루 평균 3,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켰으나 최근에는 하루 2,000명대로 떨어졌다. 메릴랜드도 1,200명대에서 9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보건전문가들은 아직 승리를 자축하기에는 이르다며 독감 시즌이 시작됐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이 없었던 작년 겨울과 같은 급증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의 백신 접종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버지니아의 경우 성인 5명 가운데 1명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의 9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고 백신을 맞지 못하는 12세 미만의 아동이 전체 감염자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보건전문의들은 “백신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인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지난주 10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카운티 보건국은 18일 “전반적인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사망자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지금까지 총 1,201명이 사망했으며 지난주에는 이틀에 3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워싱턴 지역에서 2만5천여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72만4천명이 넘는다.
워싱턴 지역 감염자는 19일 현재 DC 6만3,305명, VA 90만9,499명, MD 55만1,807명 등 152만4,611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2만5,456명이다. 백신접종은 DC 43만3,869명(61.5%), VA 530만4,566명(62.1%), MD 395만940명(65.4%)이 2차까지 완료했다.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