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참화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본보가 전개하고 있는 구호기금 모금 캠페인에서 21일 하루 접수분만 약 1만달러에 달하며 누계가 8만 달러를 넘어섰다.
5천달러의 성금을 들고 본보를 방문한 이화여대 총동창회 워싱턴DC지회의 최미나 회장은 “워싱턴지역의 동문 500명 중 약 200명 정도가 75세 이상으로 6.25전쟁을 경험한 세대들이다. 우크라 전쟁이 남의 일 같지 않고, 아무 죄 없는 무고한 생명들이 죽고 다치는데 가만 있을 수 없다는 선배님들이 주축이 돼 1주만에 5천달러를 모았다”고 말했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미주워싱턴지역위원회 회원 5명(서윤석, 오요한, 이혜란, 정애경, 고 이경주 시인)도 1,000달러를 모아 보냈다. 서윤석 회장은 동봉한 손편지에서 “6.25 전쟁 때 우리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 나라에 평화가 속히 찾아들길 바란다”고 썼다.
본보 오피니언에 글을 기고하는 우병은(스털링, VA) 수필가는 1천달러의 체크와 함께 보낸 편지에서 “러시아의 미사일이 날아와 아파트를 박살내 많은 주민들이 죽고 다치는 참상을 보며 6.25 전쟁통의 기억이 떠오른다. 집이 불타고 어머니가 미군이 전해주던 구호식량 한 박스를 받고 고마워 우시던 모습이 생각나 구호금을 보낸다”고 적었다.
메릴랜드 락빌에 있는 익투스 교회(담임목사 정성민)는 700달러, 센터빌에 위치한 버지니아 반석교회는 500달러를 우송했다.
또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중앙한의원의 함미리 원장은 500달러의 성금을 우편으로 보냈다. 엘리콧시티에 사는 이종화씨는 300달러, 한귀병(센터빌)씨와 박찬희(페어팩스, VA)는 200달러씩을 보탰다. 송경자, 임종희, 양현승 목사(6.15공동선언실천 워싱턴위원회 대표 위원장)는 100달러씩을 보냈다.
<21일 성금 접수 내역>
이화여대총동창회 워싱턴DC지회(회장 최미나) 5,000달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미주워싱턴지역위원회(회장 서윤석) 1,000달러
우병은(스털링, VA) 1,000달러
익투스 교회(담임목사 정성민) 700달러
버지니아 반석교회 500달러
중앙한의원(원장 함미리) 500달러
이종화(엘리콧시티, MD) 300달러
한귀병(센터빌, VA) 200달러
박찬희(페어팩스, VA) 200달러
송경자(알디, VA) 100달러
임종희(페어팩스, VA) 100달러
양현승 목사(6.15공동선언실천워싱턴위원회대표위원장) 100달러
합계 9,600달러
누계 8만 1,385달러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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