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 소개된 최 씨의 가족사진.
지난 24일 사체로 발견된 한인여성 해나 최 씨의 살해용의자인 조엘 메리노 씨를 체포하기 위해 4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피해자 유가족은 온라인 모금(GoFundMe)을 통해 마련한 4만 달러를 현상금으로 제시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피해자 최 씨가 지난 4일 남자친구인 메리노 씨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가 살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용의자 메리노 씨는 최 씨의 사체를 메릴랜드 찰스 카운티의 공원 숲 속에 유기한 다음 DC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고 보고 있다.
용의자는 지난 8일 캘리포니아로 가는 비행기 표를 구입했으나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애틀랜타 등 용의자의 예상 도주 경로를 파악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의자를 아는 주변인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의 여동생 미나 최 씨도 참석해 “언니는 사교적이고 친절하고 친구들도 많고 주변 사람을 돕는데도 주저하지 않았다”며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씨는 경찰과 커뮤니티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하며 “언니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는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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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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