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한 여성이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찾은 복권이 11만 달러에 당첨돼 화제다.
버지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버지니아 버킹엄 카운티에 거주하는 메리 엘리엇(사진) 씨는 버지니아 복권국에서 발행하는 ‘캐시 5 위드 매치(Cash 5 with EZ Match)’ 복권을 구입한 후 당첨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후 당첨된 것을 확인한 그녀는 쓰레기통을 뒤져 복권을 찾았다.
하지만 이미 복권에는 커피 찌꺼기가 묻어 있었고 바코드가 잘 보이지 않아 당첨금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당황하던 엘리엇 씨는 복권을 들고 헨리코에 소재한 버지니아 복권국을 찾아가 당첨을 인정받아 지난달 28일 당첨금을 받았다.
엘리엇 씨는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너무 기뻐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캐시 5 위드 EZ매치’ 복권은 원하는 번호 5개를 넣는 것으로 1달러부터 원하는 만큼 금액을 정할 수 있다. 당첨될 경우 30일 현재, 누적 당첨금 11만 5천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5개의 숫자를 모두 맞혀 잭팟을 맞을 확률은 74만 9,398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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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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