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연설 보냈다는 이유로 범행’ 용의자 주장 이해 불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11일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가정연합에 속한 신자가 아니며 과거에도 본 연합에 가입했다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통일교는 이날 성명을 내 이같이 밝히면서 "용의자의 모친은 월 1회 가정연합의 교회 행사에 참석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정상급 지도자인 아베 전 총리가 본 연합에 영상연설을 보냈다는 이유에서 범행대상으로 삼았다는 용의자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가정 내에 이해하기 어려운 성장 과정을 거쳐 발생한 극단적인 사건이기에 절차에 따라 사법기관에 의해서 용의자의 범행동기가 명확히 조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아래·41)가 범행 직후 제압당하고 있다.[로이터=사진제공]
통일교 관계자는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현재도 통일교 신자인지, 통일교회를 다녔다면 언제까지 출석했는지 묻는 별도 질의에 "비정기적으로 한 번씩 행사에 참석했다고 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및 서거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우선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통일교 측은 이 성명이 일본지부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 있는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통일교 일본지부의 간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교단의 '정회원'이 되고 나서 오랫동안 교단에 나오지 않다가 2~3년 전부터 다시 교회원과 연락을 취해 최근 반년 동안 한달에 한 번 정도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간부는 야마가미의 가정이 파산한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파산 후에도 교단 측이 헌금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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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통일교는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통일교신자인것 조차 확인을 꺼려서 "비정기적으로 출석했다"고 얼버무리고있다.
선조 대대로 내려 오면서 정계에 있었던 후손으로 한국의 역사에도 치욕을 안긴 자의 손자뻘인데 결코 애석하게 생각을 할수가 없네요. 뒤늦게나마 하늘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통일교는 교인이 헌금을 무리하게 해서 파산을해도 그교인을 도와 주기는 커녕 그후에도 교회가 헌금을 요구했는지 기록이 남아있지않다고하고 발뺌을 하고있다.
통일교는 교인과 사업체가 파산할때까지 헌금을해도 그에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않고았다. 헌금한 교인만 불쌍하지 헌금에 대한 확인도하기를 꺼리고 있다.
교회에 빠져 부모형제간에 불화하고 파산, 이혼하는집과 사춘기 탈가정집들 , 종교라는 이름에 눌려 어디 호소할떼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