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훈련 ‘동방-2022’ 일환…中구축함·호위함 참가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다국적 군사 연습인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의 일환으로 2일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훈련 이틀째인 이날 러시아 국방부 영상이라며 양국 해군이 동해 북부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훈련에는 중국 해군 055형 구축함인 난창함과 미사일 호위함인 옌청함 등이 참가했는데, 난창함에 중국과 러시아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는 모습도 동영상에서 확인됐다.
양국 군함은 동해 북부 수역에서 회합한 뒤 해군 의식에 따라 인사를 교환하고 행동 계획을 확인한 뒤 임무에 들어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양국 해군은 2일 동해 북부 해역에서 연해주 방면에 있는 지상군 지원과 해상 항로 및 해상 경제활동 영역 방어 등을 위한 합동 훈련을 했다.
동해에서의 중·러 훈련 자체는 예고된 것이지만 중국 측이 자국 매체를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한 것은 한·미·일 공조 강화 흐름을 견제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의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만나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3국간 공조를 더 강화키로 했다.
보스토크-2022 훈련은 오는 7일까지 러시아 동부 군관구 지역 7개 훈련장, 동해·오호츠크해 해상과 연안 등에서 진행된다.
중국뿐 아니라 인도,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등 13개국이 참가한다. 참가 병력은 5만명 이상이며 항공기 140대와 군함 60척 등도 동원된다.
중국은 러시아가 주최하는 단일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육·해·공군 병력을 동시에 파견했다.
이번 훈련을 위해 중국군에서는 2천여 명의 병력과 300여 대의 군용차량, 군용기와 헬기 21대, 군함 3척 등이 차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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