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5개카운티 500여명 대면 조사
▶ 포르노 소지 유통 관련 등 110명 최다
LA를 포함한 남가주에서 최근 아동 성범죄 소탕 작전이 벌어져 141명이 검거됐다. 아동 포르노 관련 혐의가 가장 많았다.
LA 경찰국(LAPD)은 최근 인터넷아동범죄(ICAC) 특별단속반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LA, 오렌지, 샌버나디노, 산타바바라, 벤츄라 등 5개 카운티에서 특별 작전(Operation Protect the Innocent)을 벌여 14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64개 사법 기관이 참여한 이 작전은 실종및학대아동방지센터(NCMEC)로 부터 받은 아동 포르노 소지, 유통, 제조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조사하고, 가석방 및 보호관찰 중인 범죄자들을 확인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대상 657명 중 510명을 접촉할 수 있었고 그 중 141명을 검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APD에 따르면 이번 소탕 작전으로 검거된 141명 중 아동 포르노 소지 또는 유통 또는 제조 혐의로 검거된 이가 1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동 성범죄자의 가석방 위반 10명, 보호관찰 위반 8명, 아동 성학대 6건, 이상 행동 3명, 법정 강간 2명, 매춘 알선 2명 등의 순이었다.
CBS에 따르면 아동 성범죄와 관련돼 들어온 인터넷 제보 및 단서 정보가 2019년 8,500여건에서 2020년 2만4,0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올해인 2022년에는 9월 12일까지 이미 2만5,000개를 넘어섰으며, 올해 말까지 3만6,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LAPD는 앞으로도 아동 성범죄에 대한 단속과 조사는 계속될 것이지만, 특히 부모와 보호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정보가 있다면 NCMEC 또는 지역 경찰에게 연락줄 것을 당부했다.
LAPD는 부모들이 전자 기기를 손에 들고 있는 자녀들을 보는데 익숙하고 무신경해져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은 자녀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교육에 도움이 되지만,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존재하는 위험을 인식하고 자녀의 인터넷 사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자녀를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APD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가 어떤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가지고 있는지 주의하고 인터넷의 안전하고 유익한 사용방법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 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ICAC 특별 단속 프로그램은 지난 1998년 연방 법무부의 소년사법 및 범죄예방정책국(OJJDP)에서 개발했으며 로컬, 주, 연방 법 집행 기관이 미성년 인터넷 관련 범죄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LAPD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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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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