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에 세워진 아르테미스Ⅰ로켓[로이터=사진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Ⅰ' 임무 로켓이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에 따라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옮겨진다.
NASA는 26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세워진 아르테미스Ⅰ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캡슐 '오리온'을 조립동으로 옮겨 보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관은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아르테미스Ⅰ 로켓과 우주선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NASA는 지난 24일 이언 북상에 따라 27일로 예정했던 아르테미스Ⅰ 로켓의 3차 발사 시도를 취소했다.
아울러 허리케인 강풍이 발사대에 세워둔 아르테미스Ⅰ 로켓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 로켓을 조립동으로 옮길지 여부도 검토해왔다.
조립동은 아르테미스Ⅰ 로켓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거대한 격납고 시설이다.
NASA에 따르면 길이 98m에 달하는 SLS 로켓을 6.4㎞ 떨어진 조립동으로 옮기는 데는 8∼11시간이 걸린다.
아르테미스Ⅰ로켓의 조립동 이동이 결정됨에 따라 이 로켓의 발사 일정은 더 늦춰질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NASA는 다음 달 2일 아르테미스Ⅰ 로켓 발사를 희망했었지만, 조립동으로 옮겨짐에 따라 다음 발사 시도는 10월 말 또는 11월 중순에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달 탐사 계획 1단계인 아르테미스Ⅰ은 대형 로켓 SLS를 통해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발사하고, 오리온의 달 궤도 비행을 성공시키는 임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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