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9세에서 79세로 감소
▶ 50개주 순위도 4위로 하락
기대 수명(life expectancy)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전국 기대수명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79세로 전년의 80.9세보다 1.9년 감소했다. 특히 2018년 이후 기대 수명이 높은 주 2위를 고수했던 캘리포니아가 4위로 밀려났다.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주는 여전히 하와이였다. 성별로는 남성 76.2세, 여성 82세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평균 기대수명이 최대 폭으로 감소한 주는 뉴욕이다. 뉴욕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77.7세로 전년의 80.7세보다 3년 감소했다. 뉴욕의 경우 전국 주별 비교에서 15번째로 높지만 전년 대비 최대 폭으로 감소해 3년이나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성 74.8세, 여성 80.7세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 50개주와 워싱턴 DC 모두에서 2020년 기대수명이 전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로 꼽힌 뉴욕과 뉴저지가 전국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큰 폭으로 낮아진 지역으로 나타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역별로는 평균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하와이가 80.7세로 미 전역에서 유일하게 80세를 넘었다. 반면 미시시피는 평균 기대수명이 71.9세로 가장 낮았다. 미 전국 평균 기대수명은 77세로 1년 새 1.8년 줄었다. 이 같은 하락은 2차 세계대전 종전(1945년) 이후 75년 만에 최대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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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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