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인근을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서 불법 레이싱과 폭주 운전이 나날이 심화돼 주민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 컴튼 지역에서도 ‘스트릿 테이크오버’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ABC 방송은 남가주의 오랜 골칫거리인 ‘스트릿 테이크오버’ 문제를 집중 조명하며, 지난 주말 컴튼 지역에서 차 위에서 돈다발 뿌리며 거리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한 동영상에는 지난 2일 샌피드로 스트릿과 컴튼 블러버드에서 차들이 묘기를 펼치며 현금 다발을 거리 위에 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경군들은 교차로 한 가운데로 몰려들어 돈을 주우며 함성을 질렀다. 이후 차량 두대가 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사우스 LA지역과 가디나 지역에서도 지난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새벽 시간에 ‘스트릿 테이크오버’ 관련 신고가 발생했다.
남가주 지역에서 오랜 기간 성행해 온 ‘스트릿 테이크오버’란 교차로를 막고 점령하면서 차량 스턴트 묘기를 펼치는 행위를 일컫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스트릿 레이싱, 스트릿 테이크오버와 관련한 신고는 3,000여건이 훌쩍 넘는다. 2020년에는 860건이었던 신고 전화가 2021년에는 1,380건으로 1.5배 이상 늘었다. 올해에는 현재까지 838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705건이 집계됐다.
‘스트릿 테이크오버’는 대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조직되기 때문에 경찰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에서 레이싱 또는 난폭 운전을 조장, 장려, 홍보하는 행위는 적발될 경우 최대 6개월 징역형 또는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최대 30일간 차량이 압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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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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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골빈뉴섬과 민주당 떨거지들이 갈수록 나라를 엉망으로 만드네. 비엉신
트럼프 이후로 불법과 범죄가 일상이 되었죠...............사탄의 속성을 그대로 답숩하고 있는 트럼프를 보며 정체성이 불분명한 청소년들이 뭘 보고 배웠겠습니까?
고작 U$ 1,000 벌금??????? 장난하나???????
1000달러 벌금에 30일 차량 압류 ? 장난치냐? 세상 물정 모르는 처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