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사 성공하면 오리온 우주선 12월 9일 지구로 귀환

아르테미스Ⅰ 미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로이터=사진제공]
연료 누출과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세 차례 발사가 연기된 미국의 달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Ⅰ 임무 로켓이 다음 달 14일 다시 발사에 도전한다.
1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성명에 따르면 아르테미스Ⅰ 임무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4차 발사 시간대는 동부 시간 기준 11월 14일 오전 0시 7분(한국시간 11월 14일 오후 1시 7분)부터 69분 동안으로 설정됐다.
NASA는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조립동에 보관 중인 SLS를 이르면 다음 달 4일 발사대로 옮길 예정이다.
4차 시도가 실패할 때를 대비해 그다음 예비 발사 일정은 11월 16일 오전 1시 4분부터 2시간, 11월 19일 오전 1시 45분부터 2시간으로 각각 설정됐다.
앞서 아르테미스Ⅰ로켓은 기술적 문제와 기상 악화로 연거푸 발사가 연기됐다.
8월 29일과 9월 3일의 1·2차 발사 시도는 로켓 엔진의 온도 센서 결함, 수소연료 누출 문제 때문에 각각 연기됐다. 9월 27일의 3차 발사 시도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으로 취소됐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아르테미스 1단계인 이번 미션은 NASA가 제작한 추진체 중 가장 강력한 대형 로켓인 SLS에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탑재해 발사하는 것이다.
NASA는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아르테미스Ⅰ 임무를 통해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를 확인한다.
이를 위해 NASA는 실제 우주비행사를 모사해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마네킹을 제작했다.
만약 11월 14일 발사가 성공한다면 오리온 우주선은 25일간 임무를 수행한 뒤 12월 9일 지구로 귀환해 태평양에 착수(着水)하게 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단계가 성공해야 2단계인 2024년 유인 비행, 3단계인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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