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선 도전 제니퍼 웩스턴 연방하원의원
▶ “한국 안전·한미 자유무역 보장도 약속”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제니퍼 웩스턴 연방하원의원.
맥클린 등 페어팩스 카운티 일부와 라우든 및 프린스 카운티 일부 및 쉐난도어 밸리를 지역구로 둔 제니퍼 웩스턴 연방 하원의원(민, 버지니아 10지구)은 23일 “인플레이션을 막고 민주주의도 지키겠다”며 내달 8일로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한인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웩스턴 의원(54)은 이날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방문, 한인들에게 지지를 당부한 후 본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웩스턴 의원은 “공급망 위기와 오일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사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욱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웩스턴 의원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의회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nflation Reduction Act)을 통과시켜 의회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우선 처방약 값 상승을 저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웩스턴 의원은 “현재 의회 민주주의가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해 1월6일 국회의사당이 당시 선거결과를 부정하는 사람들에 의해 폭력적으로 습격을 당했는데 나의 상대 후보는 자기 사람들을 풀어달라고 하고 있는데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웩스턴 의원의 공화당 상대후보인 베트남계 헝 카오 후보는 유튜브 광고를 통해 “나의 사람들을 풀어 달라”고 말하고 있다.
웩스턴 의원은 미국의 대외 정책과 관련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돕는 것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웩스턴 의원은 또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비무장 지대를 방문, 한반도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의 안전이 보장되도록 하고 한미양국의 자유무역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웩스턴 의원은 가정폭력 담당 버지니아 검사 출신으로 주상원의원을 역임했으며 2018년 현역인 공화당의 바바라 캄스탁 의원을 이겨, 연방하원10지구에서 민주당 바람을 일으켰다. 메릴랜드대 칼리지 파크와 윌리엄 & 메리 법대를 졸업했다.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와 총기 규제 및 낙태를 지지하고 있다.
버지니아 연방하원 10지구 선거에서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학적 성이 일치하지 않는 성소수자인 트랜스젠더(Trans-gender)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데 제니퍼 웩스턴 의원은 트랜스젠더를 인정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 후보인 헝 카오는 트랜스젠더를 인정하지 않는다. 또 웩스턴 의원은 임신에 관한 결정은 정치인이 아닌 임신한 당사자가 해야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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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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