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학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학비 지원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대학도 메릴랜드의 저소득층 학생에게 학자금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메릴랜드대는 보다 많은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23년 1월부터 연방 정부의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인 펠그랜트(Pell Grant)를 지원받는 메릴랜드 거주 학생에게 학비 및 수수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를 위해 2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펠그랜트 수혜자인 연 수입 4만 달러 이하의 학생들은 현재 연간 최대 6,895달러를 지원받고 있는데, 메릴랜드대 연간 학비와 수수료는 1만1232달러다.
저소득층 전액 장학금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메릴랜드의 4700여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릴랜드대에는 3만1000명의 학부생이 재학 중이며 74%가 인스테이트(in-state) 학생이다. 펠그랜트 수혜 학생은 타주 거주 학생을 포함해 5400명에 이른다.
당국은 “학비와 수수료뿐만 아니라 기숙사비와 식비 등도 지원해야 학생과 가족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학비 및 기숙사비, 식비, 책, 기타 등 비용이 1만4576달러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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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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