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정 한바다 부동산 대표
부동산 투자는 장기 시세 차익과 매달 들어오는 수익률,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면 최상이다. 이 수익 구조를 보장 받기 위해서는 낮은 부동산 가격에 높은 렌트 수입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렌트 수요가 높고 아직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있지 않은 진주와 같은 매물들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에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조지타운시티를 소개하고자 한다.
조지타운시티는 오스틴 북쪽에 위치한 인구 7만 5,000명의 도시이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에서 최근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위 10개 도시 권역 중에 텍사스 오스틴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각 도시 권역의 카운티별 고용률과 생산성을 포함한 경제적 산출물, 복지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것이다.
보고서는 기술 일자리와 관광 산업의 반등으로 미국 내 인구 중심지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지난 3년에 걸친 코로나19 시대가 만들어 낸 산업지도의 변화이자 스마트시티의 변혁 물결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지사나 시장 등 지자체 지도자들이 급성장하는 신흥 산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들 도시 권역이야 말로 미국의 차세대 붐타운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주의 주도는 오스틴이다. 시내 인구는 휴스턴, 샌안토니오, 댈러스에 비해서 작은 93만명이지만 라운드락, 시다팍, 조지타운, 샌마르코스, 푸르거빌 등 주변 지역을 포함하면 인구 230만명에 이른다. 오스틴은 한인 인구가 최근 3년 가장 급등한 곳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취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라고 선정한 만큼 오스틴에는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애플, 테슬라 등 많은 테크 기업들이 개인소득세 면제, 낮은 법인세 등 기업 운영에 유리한 조건으로 옮겨왔다.
삼성전자도 최근 파운드리 공장 신설로 인근 테일러시가 낙점되면서 확장하고 있다. 오스틴 지역은 2019년에 총 17억달러 투자액을 기록하고 임금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물가는 비교적 낮은 편이라서 이 지역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9월 오스틴의 평균 집값은 52만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서 28%나 상승했고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가 젊은 편이기 때문에 렌트 수요도 많다.
오스틴의 세입자 비율은 61%에 달한다. 방 2개 하우스를 기준으로 월 2,000달러 정도이면 다운타운 오스틴은 2,300달러 수준이다.
좋은 환경의 오스틴을 가까이 하고 있는 조지타운은 안전하고 조용하고 또한 학군을 고려하는 세대에 최적의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많아 최근 10년간 51% 연평균 5.7%의 폭발적인 인구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10월 기준 주택 평균가는 46만5,000달러, 스퀘어피트당 247달러로 작년 대비 9.6% 상승했으며 최근 10년 사이에 62%라는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미국 내 탑10에 당당히 이름이 올라가 있다.
작년과 대비해 21일만에 집이 팔리던 것이 지금은 49일이 걸린다. 작년 10월 기준 243채가 팔렸고, 올해에는 188채의 집이 팔렸다. 작년 2,520 채의 단독 주택의 건축 허가가 승인되었고 올해는 10월까지 1,945 채로 계속해서 신축 허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1년에 400여 아파트가 건축 허가를 받고 있다.
2030년까지 인구 성장이 40% 더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조지타운 시장은 시민들이 조지타운으로 단순히 이사를 오는 것이 아니라 이 도시와 사랑에 빠진다고 할 정도이다. 최근 3개월간의 집값은 오르내림이 없이 유지 중인 상태이다.
문의 (213) 626-9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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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정 한바다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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