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USD 등 가주 교육구
▶ 이달 말 비상사태 종료
올해 7월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을 계획해 왔던 캘리포니아주가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사실상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가 이달 말(2월28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주 비상사태를 공식적으로 종료할 예정인 가운데 가주 보건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보류해 오던 학생 대상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자연스럽게 해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지난 2021년 10월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2022년 4월 가주 보건당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시 보건국은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승인하지 않았고 가주 규정을 제정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해당 법안을 오는 2023년 7월1일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코로나19 감염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가주의 팬데믹 비상사태도 이달 말이면 종료될 예정임에 따라 보건 당국은 학생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 측은 “현재 CDPH는 학생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의 긴급 규칙 제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조만간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할 예정인 주 당국의 계획과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가주 보건 당국의 결정을 뒤따라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날짜를 2023년 7월1일 이후로 연기한 LAUSD 또한 학생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LAUSD는 대신 학생들의 자발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계속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