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 경찰이 지난 주말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용하지 않는 총기를 반납할 경우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경찰은 당초 예고했던 대로 이날 2만5,000달러의 상품권을 준비해놓고 행사를 실시했으나 행사 전부터 많은 주민들이 몰려와 장사진을 이뤘으며 일부 주민은 2시간 이상 줄을 서서 대기했다. 이로 인해 당초 예상했던 행사 마감 30분 전에 상품권이 소진돼 행사를 마감했어야 했다고 경찰은 전해왔다.
짐 페럴 페더럴웨이 시장은 “안쓰는 총기를 안전하게 처리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의 범죄 뿐만아니라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지 않은 총기를 손에 넣거나 총기로 인한 피해로 겪는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이런 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페더럴웨이서 회수된 총기는 수백정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기 종류에 따라 적게는 25달러에서 많게는 250달러까지 상품권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된 총기는 일부는 다른 지역 경찰서에서 용도 변경하고 대부분의 총기는 녹여 폐기 처리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엘라 에반스라는 주민은 “아버지께서 10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가방에 보니 총기가 있었다”면서 “쓰지 않는 총기를 상품권으로 돌려받으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커클랜드 경찰국이 지난 해 6월과 7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총기-상품권 교환행사를 실시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총기 반납행사를 통해 원하지 않는 우발적인 총기 사고로 인한 주상 및 사망, 그리고 자살에다 총기 도난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버렛 경찰도 지난해 비슷한 총기-상품권 교환 행사를 실시해 큰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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