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구 교육관(왼쪽 네번째)이 미셸 리드 교육감(다섯번째) 등과 코리언 이머전 프로그램을 논의한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 ‘코리안 이머전(Korean Immersion) 프로그램’이 추가, 신설될 전망이다. ‘코리안 이머전 프로그램’은 하루 일과 중 반은 한국어로, 나머지 반은 영어로(수학, 과학 과목은 한국어, 사회 과목은 영어로 수업) 운영되는 언어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주미대사관 강병구 교육관과 강경탁 워싱턴한국교육원장은 지난 7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FCPS)을 방문해 관내 초등학교 내 ‘코리안 이머전(Korean Immersion) 프로그램’ 신설방안을 협의했다.
강병구 교육관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 변화와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FCPS 관내의 많은 한글학교 학생들이 정규학교에서도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페어팩스 시(Fairfax City) 피라미드의 중학교(Katherine Johnson Middle School), 고등학교(Fairfax High School)에 이미 한국어반이 개설되어 있으므로, 초등학교부터 시작하여 고교 졸업까지 일관되게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리드(Michelle C. Reid) FCPS 교육감은 지원을 계획하는 한국 정부에 감사 인사를 전한 후 프로그램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는 가능성, 교사 인력 풀, 학교의 여유 공간, 교사 인건비 지원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시티의 제프 플래텐버그 교육감은 관내 초등학교에 코리안 이머전 프로그램이 개설되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센터빌에 있는 콜린 파월 초등학교에 2012년부터 ‘코리안 이머전 프로그램’이 개설돼 운영 중이다.
이날 모임에는 문일룡 전 FCPS 교육위원, 슬론 프레시디오 FCPS Chief Academic Officer, 노엘 클리멘코 FCPS Assistant Superintendent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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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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