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남체인 LA점 앞에 설치된 간이 투표소에서 노조 가입 찬반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황의경 기자]
한남체인 LA점 노조 결성을 위한 직원들의 찬반투표가 한남체인 주차장에 설치된 간이 투표소에서 3일 실시됐다.
한남체인 LA점 노조 결성 추진 측은 지난 2월 연방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캘리포니아 소매식당노조(CRRWU) 가입을 신청했었다. 3일 진행된 투표는 비공개로 이뤄졌고. 직원들은 침착한 분위기 속에 1~2명 정도의 소수 인원이 투표소 앞에 대기했다가 한 명씩 차례로 들어가 투표를 진행했다. 사안의 민감성을 반영하듯 한남체인 측 변호사들이 나와 투표장 주위를 지켜보는 모습도 보였다.
캘리포니아 소매식당노조(CRRWU) 측은 투표 실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65명의 직원들이 노조 가입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며, 과반 이상의 찬성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통은 투표 직후 개표를 진행하지만, 이번 투표는 현재 NLRB가 모든 투표용지를 압류하기로 결정해 개표 결과를 알기까지는 한 달여가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남체인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한남체인 직원들에 대한 CRRWU의 강요 및 부당행위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투표용지 압수가 결정됐다고 밝히며, 사측은 매장에 있는 모든 투표권이 있는 직원들이 자신의 주어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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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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