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 축사…한총리 “양국은 든든한 협력 파트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이하 한국시간)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한일 관계 개선의 움직임은 이제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무라이 히데키 일본 관방 부장관이 이날 대독한 축사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정부 간에는 안보·방위·경제안보·관광 등 폭넓은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이 꾸준히 진전되고 있고, 민간에서도 경제계·전문가·청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1월 합동총회와 비교하면 한일 관계를 둘러싼 상황이 크게 변화했다"면서 올해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후 한일 정상 간 회담과 교류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관계 개선을 양국 국민이 실감하고, 함께 한일 관계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여러분과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양국은 든든한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의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외교·안보·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관계 개선의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한미일이 하나가 될 때 더 강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3국 협력의 선순환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의 중요한 소통 창구인 한일·일한 의원연맹이 이날 논의를 통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는 양국을 번갈아 가며 개최되는 연례 모임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서울에서 재개됐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 의원 37명과 일본 의원 약 60명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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