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원, 17일 마틴 루터 킹 기념 도서관서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워싱턴 DC 최초로 ‘김장: 김치 만들기(DC’s First 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행사를 개최한다.
17일(금) 오후 6시 DC 소재 마틴 루터 킹 기념 도서관에서 열릴 행사는 워싱턴 DC 시장실 아태계사무실(MOAPIA) 및 ‘대구 김치’(대표 패트리스 커닝햄)와 협력해 마련됐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이기도 하다.
행사는 ‘김치 데이’(11.22)에 맞춰 워싱턴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을 상징하는 김치의 맛과 사회적 역동성을 체험하도록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어머니가 한인인 패트리스 커닝햄(Patrice Cunningham) 셰프(사진)가 김치 담그기 시연, 토크, 김치 맛보기 시식 행사를 이끈다.
커닝햄 셰프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서 김치와 같은 음식의 중요한 역할과 한국의 유산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김정훈 문화원장은 “올해는 UNESCO가 ‘김장’을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DC, 메릴랜드, 버지니아를 비롯해 몇몇 다른 주들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고 있으며, 연방하원은 내달에 국가 차원에서의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김장을 통한 한국의 전통과 공동체 구축 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워크샵을 이끌 커닝햄 셰프는 DC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2020년 여름에 ‘대구 김치(Tae-Gu Kimchi)’를 창업했다. 어머니의 김치 조리법을 도입해 한미 요리에 대한 유산과 열정을 공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커닝햄 셰프는 “어렸을 때 매년 가을 초입에 김치찌개를 끓여서 요란하게 먹는 것이 우리 가족의 전통이었다”라며 “신선한 배추를 버무리기 위해 은색의 스텐레스 스틸 큰 대야에 다양한 재료를 부으라고 소리치던 엄마의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밥 위에 커닝햄의 다양한 김치를 얹어 시식하면서 ‘한국의 맛’을 느껴 본 후, 워크숍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집으로 가져가게 된다.
장소 Martin Luther King Jr. Memorial Library/ 901 G St. NW, Washington, DC 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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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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