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민간인 피해에 대해 개전 이래 가장 비중있게 거론
![[이·팔 전쟁] 블링컨 美국무 “팔’주민 너무 많이 죽고 고통” [이·팔 전쟁] 블링컨 美국무 “팔’주민 너무 많이 죽고 고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11/10/20231110114114651.jpg)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로이터=사진제공]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0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너무 많은 팔레스타인인이 죽고 고통받았다"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에 따른 민간인 피해를 강조했다.
중동 및 인도·태평양 국가들을 순방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의 기자회견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적 지원이 그들에게 닿도록 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그들의 피해를 막고 그들에게 갈 지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길 원한다"며 "우리는 그 목적을 진전시키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조치를 이스라엘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날 발언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전 이후 미국 고위 당국자 발언 중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에 대해 가장 비중 있게 거론한 발언의 하나로 평가된다.
블링컨 장관이 이날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강조한 것은 민간인 희생자 증가를 우려하는 국내외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의 파상 공세 방식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있어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계속 집요하게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지원이)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지속가능하고 영속적인 평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 취할 수 있는 조치들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우리가 거듭 말해왔고, 믿고 있는 바와 같이, '두 민족을 위한 두 국가'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국가 방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개의 주권국으로 공존하는 방안을 말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