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사법공백 해소해야”…野, 尹대통령과 친분 따질 듯

선고 시작 기다리는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인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10월26일(한국시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위헌 제청 및 권한쟁의 심판 선고 시작을 기다리며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야는 13일(한국시간)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회 헌재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청문회를 개최한다.
경북 출신인 이 후보자는 2018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이 후보자를 차기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될 때 이미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받았다며 신상털기식 흠집 내기 대신 생산적인 정책 검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대법원장에 이어 헌재소장마저 현재 공석인 상황을 부각하며 양대 사법 수장 공백 사태의 조기 해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회에 보낸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서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수호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이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놓고 송곳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대 법과대학 79학번 동기 사이인 윤 대통령과 이 후보자 간 친분, 이 후보자가 그간 보여준 보수적인 판결 성향 등이 쟁점 사항이다.
아울러 야당은 이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의 위장전입,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헌재소장은 국회 동의를 얻어야 임명이 가능하다. 임명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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