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차 준비모임 가져…“17회 대회에 한인사회 많은 후원과 지지를”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 지난 28일 준비모임을 가진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다음달 13일 개최되는 제 17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하이라인 공연 예술센터에서 열린다.
뷰리엔엔에 있는 하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내에 위치한 ‘하이라인 공연예술센터’(401 S 152nd St, Burien, WA 98148)는 무엇보다 시애틀 남쪽과 북쪽 모두 교통이 편리하다. 800석의 좌석을 자랑하는 이곳은 과거에도 한인의 날 행사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순아ㆍ대회장 종 데므런)은 지난 28일 페더럴웨이 코앰TV서 17회 대회를 위한 5차 준비모임을 갖고 장소를 최종 확정했다.
토요일에 열리는 이번 한인의 날 행사는 ‘한류’(Hallyu)’를 주제로 열린다.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 정치인 등 지도자를 초청한 가운데 국적과 피부색을 막론하고 전세계에 퍼지고 있는 한류의 핵심인 K-POP의 다이내믹한 음악과 댄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신나고 흥이 나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K-POP은 물론 한국 전통 공연과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해 이색적인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조기승 워싱턴주 체육회장이 이끄는 태권도 시범단이 출연해 이번에도 대한민국 국기(國技)로 또 하나의 한류로 평가되는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원로 화가인 남유소씨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즉석해서 인물 사진 등을 그려주는 크로키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워싱턴주내 각 도시들이 지난 2006년 미 전국에서 최초로 법으로 제정된 ‘워싱턴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고 대한민국과 워싱턴주 한인사회를 인정하고 평가하는 ‘한인의 날 선포식’(Proclamation)도 펼쳐질 예정이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공식 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미 주류사회 정치인 등 지도자와 한인사회 지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VIP 리셉션을 가질 예정이다.
재단은 이날 공연을 찾은 한인들에게 간단한 선물도 증정한다.
김순아 이사장과 종 데므론 대회장은 “현재까지 행사 준비가 계획대로 잘 이뤄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행사 개최를 위한 후원금 모금에 한인사회가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17회 대회를 위해 한국 재외동포청 지원금 등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예산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한인 동포사회의 생일 행사를 함께 치르는데 조금씩 후원에 동참헤달라”고 당부했다.
종 데므런 대회장도 “한인의 날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많은 자원봉사자들도 필요한 만큼 한인단체 회원들은 물론 개인들도 행사 준비에 동참해달라”며 “무엇보다 행사에 많은 한인들의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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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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