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공예가인 김영옥씨의 한지공예 전시회가 펼쳐진다.
‘한국 한지공예전’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시애틀 다운타운 파이어니어 인근에 있는 니노 스튜디오(Nino Studio)에서 열린다.
김씨는 전통한지공예를 배운 뒤 지난 2003년부터 20년이 넘게 작품 활동은 물론 한인 제자 양성에 힘써왔다. 형제교회 실버대학(현 HJI)는 물론 리빙투게더, 한인생활상담소 등을 통해 한인들에게 우리 전통 한지공예를 가르쳐왔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지난 2014년 시애틀 다운타운 SRG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기 전인 지난 2019년까지 15년 동안 린우드도서관에서 한지공예 전시회를 열어 한국 전통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파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화가 4명의 그림 작품에다 김씨의 한지공예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김씨의 작품 중에는 대형 이충장은 물론 보석함, 애기장, 나비장, 코너테이블, 병풍, 연상, 청자기화병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며 대형 작품은 2,000달러 이상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한지공예라서 해서 그냥 전시용만이 아니라 제가 전시하는 작품들은 실제 우리 생활에서 쓸 수 있는 것들”이라며 “우리 전통예술인 한지공예를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전시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시회의 리셉션은 7일 오후 5시 열리며 갤러리는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인들의 관람을 허용한다.
Nino Studio: 315 1st Ave S, Seattle WA 9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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