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바이어는 맘에 드는 집을 찾으면 오퍼를 쓰기 시작하면서 거래가 시작된다. 오퍼를 썼다고 무조건 다 사는 것은 아니지만 바이어와 셀러의 가격과 의견이 잘 조율되면 그때 에스크로를 오픈할 수 있고, 모든 일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정해진 시간 내에 인스펙션을 하고, 집에 어떤 하자들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 사이에 융자 은행은 부동산을 감정하고, 융자 필요한 서류를 바이어와 에스크로를 통해 전달받아 은행으로부터 융자 승인을 받게 된다. 내 집 마련의 꿈이 실행되는 순간이다.
모든 융자와 명의가 카운티에 등록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바이어는 이사 준비로 분주하게 된다. 이사를 잘 마치고 좀 쉬어 보려고 하지만 종종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생기는 경우들을 본다. 예를 들어 멀쩡하던 에어컨이 갑자기 안 된다 거나, 플러밍에 문제가 생기고, 집 주인이 바뀐 것을 알아챈 듯 전에 없던 문제들이 갑자기 발생한다.
바이어가 운이 나쁜 것도 아니고, 셀러가 일부러 속인 것도 아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일들은 충분히 생길 수 있는 현상이다.
이때를 대비하여 바이어가 필요한 것이 홈 워렌티이다. 꼭 셀러가 법적으로 가입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셀러가 바이어를 위해서 홈 워렌티를 가입해 준다.
이 보험은 화재 보험과는 다른 유형의 보험이다. 집 안과 밖에 부분적으로 고장나는 부분에 대해 수리를 해주는 워렌티의 개념이다. 자동차 워렌티와 비슷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부동산 구입 후 1년 동안 생기는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에 바이어에게 중요하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셀러가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셀러에게도 필요하다.
둘, 처음 집을 구입해서 새로 이사하면 처음은 잘 안 보이던 문제점들이 보이게 된다. 또는 몇 개월이 지난 후 생각지도 못한 지붕이 새거나 뒤늦게 잘못된 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 셀러에게 연락 해 고장난 부분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었고 소송도 쉽지 않다. 홈 워렌티는 이럴 때를 대비하여 요긴하게 쓰이게 된다.
셋,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화재 등으로 주택이 크게 파괴되는 등의 대형 사고를 커버하는 주택 보험과는 달리 주택 워런티는 작은 소모적인 부품 등을 커버한다. 화장실 수돗물과 부엌 싱크 등 플러밍 전반에 걸쳐 물이 새는 곳의 공사와 전기 라인 문제, 워터 히터와, 디시워셔 등이 있다.
넷, 모든 홈 위렌티가 공통적으로 커버를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옵션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에어컨이나 수영장 등도 커버하기를 원한다면 에스크로가 끝나기 전에 확인해야 하고, 만약 늦게 알게 되는 경우라면 홈 워렌티 회사에 전화해서 바꿀 수 있다. 이때 그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다섯, 기존에 문제가 있었다면 부동산 구입후에 홈 워렌티로 커버 받을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인스펙션 때부터 지붕에 물이 새고 있었다면 바로 가입한 워런티가 커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 구입 전에 인스펙션을 제대로 해야 하고, 그에 관하여 크레딧을 받거나, 미리 견적 등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자동차 사고가 나서 보험을 사용하는 경우 디덕터블 금액이 발생하듯이 홈 워렌티 플랜을 사용하게 되면 그에 따른 디덕터블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부동산은 완벽할 수는 없지만, 작은 문제도 소홀히 생각하지 않고 미리미리 정검하고 고친다면 큰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일을 열심히 해서 저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부동산을 구입하여 모기지 페이먼트을 낸다면 원금을 갚아 나가기 때문에 아파트 페이먼트로로 없어지는 돈이 아니고 후에 목돈을 모을 수 있다. 부동산은 실망을 주지 않는다.
문의 (213) 500-8954
<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