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터슨 학군 5개 고교 합동 졸업식서
▶ 16명 병원 이송…결국 26일로 연기
뉴저지 패터슨에 있는 고등학교들이 화씨 100도에 육박한 폭염 속에서 야외 졸업식을 열었다가 약 150명이 열사병 치료를 받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23일 패터슨 학군에 속한 고교 5곳의 야외 합동 졸업식 참석자들이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대거 열사병 증상을 보여 행사가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학교 2곳의 합동 졸업식이 열렸고, 다른 장소에서 낮 12시30분부터 학교 3곳의 합동 졸업식이 별도로 이뤄졌다. 그러나 2개 졸업식에서 폭염으로 인해 쓰러지는 이들이 속출한 것. 먼저 열린 졸업식에서는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50여 명이 치료를 받았고, 나중에 열린 다른 졸업식에서도 7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약 100명이 치료를 받았다.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오전 졸업식에서 이미 수십 명이 의료 처치를 받았음에도 패터슨 학군 당국은 한낮에 예정됐던 졸업식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폭염으로 인해 수 많은 이들이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면서 이들 졸업식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연기됐다.
패터슨 학군은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연기된 졸업식을 26일 저녁에 실내에서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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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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