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리그 100골 이상 최초 선수
▶ 알 아흘리와 사우디 슈퍼컵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유럽 3개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도 통산 100호 골의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또 다시 우승을 놓쳐 크게 웃진 못했다.
호날두는 23일 홍콩의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와의 2025 사우디 슈퍼컵 결승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활약했으나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3-5 패배를 지켜봤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이번 득점은 그가 지난 2023년 1월 알 나스르로 이적한 이후 사우디 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번째 골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113경기에 나선 끝에 100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4개 리그에서 100골 이상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올렸고,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438경기 450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선 134경기에 나서 101골을 넣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100호 골이라는 대기록에도 기뻐하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전반 추가시간 알 아흘리의 프랑크 케시에의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37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4분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로 끝냈다.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도 첫 키커로 나서 성공하는 등 자신의 몫을 다했다. 그러나 3-3까지 팽팽한 접전 속에 4번 키커 압둘라 알 카이바리의 실책으로 결국 3-5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는 패배가 결정된 뒤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등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유독 사우디 리그에서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알 나스르에서 활동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우승컵 하나 들지 못했다. 단지 사우디 프로리그 등에서 준우승만 10회 이상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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