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 한국학교와 세종학당
▶ 가을학기 등록 사상 최고
▶ 비 한인 학생 77% 달해

KAC 태미 김 설립자 겸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열기가 너무나 뜨거워요”
한국어 교육 기관인 ‘코리안 아메리칸 센터’(KAC, OC한미문화센터) 가을학기 등록 학생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 센터에 따르면 이번 학기 성인들을 위한 세종학당,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학교에 총 330명의 학생들이 등록했다. 이중에서 비 한인 학생은 77%로 글로벌 한류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는 또 K-팝과 K-드라마, 한국 음식과 영화 등으로 확산된 ‘한류’ 열풍이 미국 전역에서 한국어 학습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이끌고 있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태미 김 씨(설립자 겸 대표)는 “KAC가 사상 유례없는 성장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학습자들은 뿌리를 되찾으려는 3세대 청소년부터 문화를 새롭게 받아들이는 비한인 성인에 이르기까지, 한국어에 매료된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이 순간은 우리 공동체가 최고 수준의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해온 KAC를 신뢰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라며 “KAC는 단순히 언어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공동체 간 다리를 놓고, 미국에서 오랫동안 소외되어온 한국어·문화 교육의 전국적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C의 수업은 대면과 온라인으로 모두 제공되어 오렌지카운티 뿐만아니라 미 전국에서 수강할 수 있다.
등록 학생들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전 과정에 걸쳐서 한국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이 교육 기관에서 운영하는 한국학교에는 약 100명의 청소년이 등록했으며, 이 중 95%는 한인 3세대, 5%는 비 한인으로 집계 되었다.
앞으로 KAC는 2026년 1월부터 공인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학생들이 고등학교 외국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KAC는 어바인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로, 세대 간 한인 커뮤니티와 다양한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KAC는 교육, 참여, 옹호 활동을 통해 문화적 이해와 한국어 학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정부로부터 세종학당으로 지정받았으며, 미국 내 최초로 WASC 인증을 받은 한국문화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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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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