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싱톤사귐의 교회‘사귐의 장터’에 주민들 몰려

와싱톤사귐의교회에서‘사귐의 장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영봉 목사.
버지니아 센터빌에서 페어팩스로 이전한 와싱톤사귐의교회(담임목사 김영봉)가 18일 ‘사귐의 장터’를 열고 지역 한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소고기 국밥, 호떡, 김밥, 어묵탕, 녹두빈대떡 등 다양한 음식이 판매됐으며, 벼룩시장도 함께 열려 시골 장터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 놀이시설도 마련됐으며 전통 음식뿐만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소떡소떡 등 한국의 스트릿 푸드도 선보여져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소고기 국밥을 포함한 음식들은 인기가 높아 낮 12시가 조금 지나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 또 느타리버섯, 고사리, 땅콩, 사과 등 농산물과 커피 등 후식이 판매됐으며, 한국 전통놀이인 ‘길놀이’도 펼쳐졌다.
김영봉 목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행사는 저희 교회가 이곳으로 이전한 것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이웃들에게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영어권 주민들과 라티노, 한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찾아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김제국 평신도 대표가 행사준비위원장을 맡았으며, 수익금은 인근 초등학교의 결식아동 지원과 함께 애리조나 호피 원주민보호구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 투병 중에 있는 박대준 선교사를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와싱톤사귐의교회는 2007년 와싱톤한인교회의 지교회로 시작돼 2016년 독립했다. 교회 건물을 구입하지 않는 대신 선교를 비롯해 다른 많은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구입에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협력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장로, 권사 등 교회 직분제를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교인수는 200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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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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