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방문 후 현지언론 인터뷰 “현대 메타플랜트 문제 함께 풀겠다”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가 발생한 조지아주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공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단기 기술자 비자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3일간 한국을 방문한 켐프 주지사는 30일 보도된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AJ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 구금 사태에 대해 "단 한 건의 사건이 40년 동안의 한국-조지아 관계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기한 비자 관련 건의에 대해 "그(트럼프)는 기술자들이 단기적으로 (미국에) 머물러야 할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기술자들은 장비를 설치·조정하고, 미국인 노동자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미국에 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주에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나 수십억달러 규모의 (현대차-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과 같은 큰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기 마련"이라며 "다양한 회사들이 종종 실수를 저질러 문제를 겪는 사례를 자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런 회사들을 방치하고 비난할 생각이 없다"며 "문제가 생기면 책임져야겠지만, 또한 우리도 같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미국 비자 정책에 대해 "적절한 (비자) 절차가 필요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미국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고, 범죄자와 불법체류자를 계속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몇몇 회사가 불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회사들도 결국 미국에 투자한다"며 "그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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