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BC 여론조사, 민주당 강세 지속
▶ 유권자 절반 “민주당 의회 주도하길”
내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서 웨스 모어 현 주지사(사진)가 재선 가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카운티 캠퍼스(UMBC)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모어 주지사는 49%의 지지를 얻어 재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공화당 후보는 29%에 그쳐 20%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12%는 ‘제3의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고 10%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모어 주지사는 민주당 유권자 77%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어 탄탄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유권자 지지율은 모어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가 각각 31%로 팽팽히 맞섰다. 반면 공화당 유권자 중 모어 주지사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58%가 ‘의회는 민주당이 주도하길 바란다’고 답했고, 공화당을 선호한 응답자는 32%에 그쳤다. 이는 2024년 선거 직전 54%가 민주당을 선호했던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메릴랜드 유권자들은 정당을 초월한 투표 의향도 보였다. 46%는 ‘다른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50%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투표 동기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가 52%로 가장 높았고 ‘싫어하는 후보를 반대하기 위해서’는 18%, 두 요인을 모두 꼽은 응답자는 27%였다.
투표 습관에 대해서는 63%가 ‘모든 선거에 참여한다’, 31%는 ‘거의 모든 선거에 참여한다’고 답했지만 2022년 중간선거에서 유권자의 절반도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보건의료(33%), 공교육(24%), 교통인프라(20%) 등 주요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치안과 공공안전 분야에서는 공화당이 39% 대 38%(민주당)로 근소하게 앞섰다. 또 응답자의 46%가 ‘민주당이 서민을 위한다’고 답했고 ‘공화당이 서민을 위한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