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 덮고 잔들 산이겠느냐. 산그늘 지고 산들 산이겠느냐. 산이 산인들 또 어쩌겠느냐. 아침마다 우짖던 산까치도 이제는 간 데 없고 저녁마다 문살 긁던 다람쥐도 지…
[2009-12-08]여러 영미 신문의 이름에 포스트(post)가 붙는 이유는 17, 18세기 신문발행인들이 우체국장을 겸하고 있었던 역사 때문이다. 그것은 우체국의 업무가 신문배부와 꼭 들어맞는 궁…
[2009-12-08]롤란드 에머릭은 ‘재난 영화의 왕’이라 불릴만 하다. 그가 2004년 만든 ‘내일 다음날’(The Day After Tomorrow)은 지구 온난화로 빙하시대가 온다는 줄거리로 …
[2009-12-08]비의 할리웃 데뷔작 ‘닌자 어쌔신’이 미국 개봉 1주 만에 약 2,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가 4,000만 달러이니 ‘절반의 성공’이다. 한국배우들의 해외진출이 눈부셨던…
[2009-12-07]필자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를 가까이에서 보게 된 것은 그가 연주여행을 하기 위해 뉴욕주 버펄로에 오게 되었을 때였다. 가을이 깊어가던 때였는데, 그 당시 뉴욕 주립대 경상계열 메…
[2009-12-07]일본 대사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일장기를 태우고… 수십년 전부터 보아온 한국의 ‘우리 주장’ 피력 방법이다. 일본인들은 그에 대해 일체 노코멘트다. 말대답하면 불리하다는…
[2009-12-07]주가 폭락을 비롯한 지난 한해의 경제상황은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구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 몇 달러의 돈을 벌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주식이나 …
[2009-12-07]미국은 월맹을 협상의 자리로 이끌어 내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직접적인 접촉도 했다. 중재자도 내세웠다. 그러나 별 효과가 없었다. 돌아온 반응이라고는 이런 것이었다…
[2009-12-07]중학교 3학년 봄 학기 때의 일이다. 학년 초가 되면 으레 환경미화 주간이 있다. 새 교실을 깨끗이 대청소하고 시간표도 알록달록한 색상지로 만들어 붙이고, 커튼도 빨고, 창가에 …
[2009-12-07]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작가는 브라질의 파울로 코엘료라고 한다. 그가 쓴 ‘연금술사’는 이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와 함께 모던 클래식으로 자리 …
[2009-12-05]얼마 전 친구네 집에서 사과만큼 큰 햇 대추를 먹었다. 대추 세 개로 요기를 한다는 옛말이 맞는 듯하다. 대추는 당질의 함량이 높고 열량이 비교적 높아 허기를 채워주고 힘이…
[2009-12-05]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지난 27일 오전 이메일로 긴급뉴스가 들어왔다.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BBC 등 미디어들이 보내주는 메일이다.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2009-12-05]얼마 전 브롱스에 거주하는 50대 한인 남성이 궁핍한 홈리스들을 수년 동안 돕고 있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전해 듣고 취재에 나섰다. 자신도 그리 넉넉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홈…
[2009-12-05]몇해 전 이곳 LA에서도 방영됐던 MBC-TV의 ‘하얀 거탑’은 주인공 장준혁(김명민 분)이 대학병원 외과과장에 오르기까지의 치열한 삶을 그린 인기 드라마였다. 야망을 이루기 위…
[2009-12-05]지난달 20일 LA 기독교 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교회의 사회참여’라는 주제로 2009년도 건강교회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주제 강사로 나선 김기대 목사는 이미 교회가 하는 …
[2009-12-04]검은 것에는 모든 것을 흡수해 무기력화 시키는 치사성 아름다움이 있다. 검은 것 속에는 비밀과 관능성과 숙명이 도둑처럼 숨어 있어 육감적인 매력마저 느낄 수 있다. 범죄의 색깔로…
[2009-12-04]현대를 상실의 시대라고 한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편리한 문명의 이기들은 많아 졌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면 잃어버린 것들이 더 많다는 생각에 허전할 때가 있다. 특히 한해를 마감하는…
[2009-12-04]우울하고 고통스러웠던 2009년도 한 장의 달력을 낙엽처럼 덩그러니 남겨두고 있다. 지난 한해는 생각만 해도 고단했다. 은행들이 도산하고 반듯한 가정들이 깨어졌다. 실업률…
[2009-12-04]지난 10월 연방정부는 지표경제상의 통계를 근거로 불경기가 끝났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연방정부는 대공황 이후 최악이었던 미국의 경기침체가 지난 3분기에 종료된 것으로 판…
[2009-12-04]또 다시 대형 계가 깨지고 계주가 잠적하면서 피해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피해 계원들에 따르면 피해액은 400만달러에 달한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한인사회의 계 파동은 목돈…
[2009-12-04]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오는 11월 4일 버지니아 선거를 앞두고 오늘(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전투표(Early Voting)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미리 투표…
미국 내 전문직 취업이 가능한 ‘H-1B’ 비자의 수수료를 100배 증액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이 오히려 미국 기업에는 큰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