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기사 중에서 특별히 눈여겨보는 것이 있다. 오래 전에 보도된 사연의 후속 기사를 읽을 때는 반가움이 앞서며 수수께끼를 풀어가듯 즐거움이 따른다. 이 중에서도 시일이 오래된 …
[2002-05-09]"서양 철학사는 플라톤의 ‘국가론’에 대한 긴 주석에 불과하다."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의 말이다. 약간 과장된 면이 없지는 않으나 서양 철학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2002-05-09]이민 100주년이 되니 여기저기에서 아무 행사나 하면 그 앞에 이민 100주년이라고 붙여 행사를 한다. 지난 3월에는 하와이에서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 회의가 있었다. 회…
[2002-05-09]며칠전 의과대학 1년생이된 조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의학의 발전과 새로운 지식의 홍수로 옛날과 같은 4년제 과정으로 의학공부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롭게 발견된 질…
[2002-05-09]"할리웃은 워싱턴을 외경의 염으로 바라본다. 정치권의 파워 때문이다." 클린턴이 백악관 주인공이 된 후 할리웃이 워싱턴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
[2002-05-09]12살에 집을 나와 떠돌던 A군은 거처를 옮길 때마다 늘 빈손이었다. 짐이라고는 손가방 하나도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매일 매일 잠자리가 어느 장소가 될는지 알 수가 없…
[2002-05-09]한인이 운영하는 야채가게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무슨 일인가 들여다 보니 경찰 두 명이 한인 남자 종업원을 경찰봉으로 패고 있었다. 그 경찰의 눈은 적개심으로 가득했고…
[2002-05-08]30대 후반이후 중년층에게는 대개 ‘만화’에 얽힌 유년기 추억들이 있다. 과외공부 빼먹고 만화가게의 딱딱한 의자에 숨어서 느끼던 죄책감과 짜릿한 흥분, 엄마 지갑에서 몰래 돈 꺼…
[2002-05-08]남자는 돈만 벌어다 주면/여자는 집안 살림만 잘하면 된다는 전통적 남자·여자의 가치관만 가지고는 가정을 보호하기 힘든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가정을 지키는 일에도 남편과 아내가…
[2002-05-08]"미국식, 미국식이라고 하는데 사안에 따라 완급이 필요합니다" 지난 2일 LA를 방문한 한나라당 박원홍, 이주영 의원은 다음날 아침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대뜸 불쾌한 심경을 드러…
[2002-05-08]금년 봄처럼 기온의 차가 심한 변덕 날씨에는 환절기의 불청객인 감기가 극성을 부리고 앨러지 환자의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진다. 한인들이 미국에 살면서 환경의 …
[2002-05-08]수년 전 한국에서는 ‘복제되어야 하는 한국인’ 여론조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상위에 랭크되어 박정희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의 한 조사기…
[2002-05-08]5,000만원이란 돈이 한국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웬 우둔한 질문이냐고. 돈의 가치라는 게 하도 들쑥날쑥해 도무지 알 수없어 하는 말이다. 40대 주부가 7세난 딸과 12…
[2002-05-07]4일자 한국일보 뉴스 에세이는 "’예수가 재림해 북한의 내 형제들이 헐벗고 굶주리고 핍박받고 있을 때 너희는 뭘 했는가’라고 묻는다면 뭐라 답변할 것인지 궁금하다"라는 구절로 끝…
[2002-05-07]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각각 다른 지역에서 자기들만의 고유한 언어를 사용하면서 살고 있다. 처음 미국을 여행했을 때 참으로 놀라운 일 중의 하나가 한 나라 안에서 어떻게 이런…
[2002-05-07]자고 이래로 황금처럼 인간의 관심을 끈 물건은 없다. 불빛을 받아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황금은 인간을 홀리는 마력을 갖고 있다. 금은 또 좀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 특색이다. 인류 …
[2002-05-07]요즘 한국에서 발행되는 언론매체들을 통해 접하게 되는 반미감정은 미국에 사는 동포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의 수준을 넘어 겁이 날 정도이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02-05-07]“이모, 우리 반에 에드워드란 미국 남자 아이가요, 오늘요 저를 약올려서요, 제가요, 한국 태권도 흉내를 내니까요, 쏘리쏘리 카면서 날더러 프린세스라 하데요. 그놈아가 한국에서 …
[2002-05-04]개나리꽃 진달래꽃이 피는 이맘 때 쯤이면 나는 고향땅 꽃동산에 누워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가슴이 아려온다. 아버지는 셋째딸인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막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돌…
[2002-05-04]어느날 부터인가 내 머리에 흰머리카락이 보이기 시작했다. 거울을 보면 서글퍼졌다. 저녁에 막내를 불러서 흰머리카락 하나에 10센트를 줄테니까 뽑아주렴 했더니 처음에는 신나게 열…
[2002-05-04]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서류 심사 지연 및 적체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재결합의 중요한 단계인 I-130 영주권 청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교육부를 해체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학자금 대출을 받은 버지니아 주민이 1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한국시간)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