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 난민들 피난길 사진.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국경의 나프강을 건너는 두 남자가 작대기를 어깨에 메었는데 보자기가 매달려 있고 그 안에 닭 두마리. 얼마나 궁핍한 삶인지 짐작이…
[2024-01-19]참 오랫만에 그녀가 왔다. 더 깊어진 그녀의 눈동자는 형용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으로 반짝였다. 마치 맑고 깊은 호수위에 따뜻한 한줄기 햇살이 비추듯이. 그녀는 나의 카페 근처에 살…
[2024-01-18]인생의 퍼즐을 하나하나 채우다 보면 사라져 버린 몇 개의 조각들 때문에 조금의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런대로 살아간다. 나에게는 어릴 적 엄마 품에서 지내지 못한 그 시절의 공간이…
[2024-01-15]수고 없이 누리기만 하는 것이 누워서 떡먹기라는 말의 뜻이 아닐까? 비단 보료에 비스듬히 누워, ‘떡이 먹고 싶구나’ 하면 뜨끈한 떡 대령. 벼가 모가 되고 모가 나락이 되기…
[2024-01-12]청룡의 해, 무언가 거창한 새해의 꿈이라도 가져야 할 것같은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은 묶은해의 찌꺼기들을 비우고,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포부와 소망들을 새포대에 담는다. 하지만…
[2024-01-11]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 날 한 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새해 첫 기적/반칠환무덤…
[2024-01-05]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다. 재채기가 불쑥불쑥 휘몰아 치고 콧물이 염치도 없이 사정없이 흐른다. 병든 닭마냥 눈이 저절로 풀어지며 노곤하다. 예고없이 찾아온 몸의 변화에 도저히 …
[2024-01-04]정신없던 연말이 지나가고 또 한 해가 시작되었다. 너무 바쁜 일정 가운데 살아가는 나는 그저 매일매일 주어진 만남에 마음을 다해 섬기다 보면 한 달이 지나가는지 한 해가 지나가는…
[2024-01-01]어릴 적에 갖고 싶었던 도깨비 방망이를 마구 휘두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교회 안에서.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금 나와라, 아멘! …
[2023-12-29]무작정 길을 걷고 있다. 평소에 걷던 익숙한 산책로가 아니다. 미지의 곳이고 처음 발을 디딘것 같다. 길이 없다는 두려움이 인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상…
[2023-12-28]삶의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그러나 내가 되돌릴 수 있는 게 하나 있었다. 바로 나의 생각이었다.그동안의 삶을 돌이켜보니 누군가가 나를 향해 던진 돌 위에 글을 새기고 무언가로…
[2023-12-24]가족이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나의 성탄절 추억은 시작된다. 바나나나무(열매까지 열렸던 걸 봐서 파초일 가능성이 더 큰데 우린 바나나나무로 알았다)와 고무나무는 난로를 피운 안…
[2023-12-22]산책길 바다가 한폭의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어 가고있다. 곧 수평선 너머로 사라질 석양이 하루종일 품어 익힌 사랑의 빛을, 온힘을 다해 쏟아내고 있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2023-12-21]끝은 무언가를 시작해야 온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무언가의 시작이 있어야 내가 끝을 낼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선택하지 않은 그 시작으로 인해 끝을 내지 못한 채 ‘어쩔 수 …
[2023-12-18]“휠체어도 안타면서 장애인 자리에 주차한다”고 윗층 회사의 매니저 아줌마는 지치지도 않고 2년 내내 쫓아와서 시비를 걸었다. 지금은 없어진 Cala Food에서 장애인 계산대로…
[2023-12-15]날카롭게 흝고 달아나는 겨울바람에 문풍지가 울고있다. 저녁밥을 짓고 난 아궁이에서 담아놓은 화로불이 아직도 기세가 좋다. 동구밖 멀리서 들려오는 개짖는 소리에, 화로불 위에 놓인…
[2023-12-14]삶의 시간 가운데 ‘우연’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느 날 우연히 한 분을 만났고, 그분의 권유로 우연히 새로운 모임에 참석해 좋은 사람들과 삶을 나누던 중, 나의 나눔…
[2023-12-11]특별한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코스코에서 갈비살을 사고 장미꽃을 사기로 했습니다. 꽃을 사는 마음은 항상 설렙니다. 꽃다발을 사서 혼자 기분내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스스로 안겨주…
[2023-12-08]모닝커피 뽑아놓고 새벽 신문을 갖으러 앞뜰로 나왔다. 쌀쌀하지만 가슴까지 맑아지는 듯한 초겨울의 새벽공기가 신선하다. 뜰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간밤에 소리없이 비가 내렸나 보다.…
[2023-12-07]매일 먹다 남은 밥은 식은밥이 되어 냉장고 안에서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데워 먹으면 맛이 없고 버리기는 아깝고, 그래서 식은밥이 한데 모이면 시간을 내어 조청을 만든다. 밥으로 …
[2023-12-04]"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텍사스 도넛숍 인수자 찾습니다 텍사스 달라스 인근 으로 이사할 사람 찾습니다 도넛숍 인수 인계 합니다 기술 전수 합니다 부부팀 환영합니다 은퇴 합니다 상담환영 714-975-4979 한인타운 커피숍 매매 합니다 순…
뉴욕시가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20마일로 낮출 수 있는 길이 열렸다.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뉴욕주의회가 18일, 최종 합의 예산안에 뉴욕시의 …
워싱턴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6일 DC의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개최했다.150여 한인들이 초대된 가운데 김 의장은 “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릴 배심원단 선정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