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교통위반자 학교
▶ 인터넷, 자발학습등 다양한 방법 묵살
오렌지카운티 교통법규 위반자 교육시설 증대 문제로 정부 당국과 주민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OC판에 게재한 ‘OC에서 운전학교 문제 더 이상 웃을 일이 아니다’란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교통법규를 위반, 티켓을 발부 받은 OC 거주 운전자들이 이를 시정하기 위해 안전운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CO 전역에 극히 제한되어 있는 점을 지적, 운전위반자 학교를 증설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한 다른 카운티 정부들은 위반자들에게 인터넷이나 혹은 안전운전에 관한 내용을 담은 비디오 테입을 이용, 티켓 발부를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사례를 인용, 정부가 교통위반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같은 방법을 도입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운전학교의 증설에 따른 감독의 어려움을 이유로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 불만을 사고 있다. 정부는 인터넷이나 비디오 테입을 통해 위반자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을 받는 방법에 대해서 이들이 친구 혹은 친척등 다른 사람에게 대리로 부탁할 경우, 적발할 방법이 없다며 이를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카운티 법원의 관계자들은 "많은 운전학교를 관리, 감독하는 것보다는 한 기관에 이를 맡겨 이 기관만을 감독하는 것이 업무적으로 보다 용이한 일"이라며 운전학교 증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일축했다.
샌타애나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정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가 교통법규 위반자들에게 안전운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선택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정부는 교통법규 위반자 교육을 전국 교통안전기관(National Traffic Safety Institute)에 위임하고 있다. 이 학교는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OC에 산재한 지방법원에서 수업을 실시, 위반자들은 8시간씩 교육을 받고 있다.
위반자들은 교육을 받기 위해 48달러50센트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비용 가운데 정부의 몫은 24달러, 운전학교 13달러, 법원 10달러, 그리고 1달러50센트는 캘리포니아주 차량국의 교육 이수 발급 비용으로 사용된다.
OC 수피리어 코트는 매년 이 지역에서 교통법규 위반 티켓을 받는 운전자가 10만명을 상회한다고 밝혀 운전학교는 최소 13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현재 OC에는 몇 개의 개인 운전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나 다른 카운티에서 교통법규를 위반, 티켓을 받은 OC거 주 주민들만이 이 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와 전국 교통안전기관과의 계약은 오는 8월7일로 마감되는데 정부는 입찰에 응모한 여러 운전학교를 대상으로 이번에도 한 학교와 위반자 교육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