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스값 오르자 비행기 여행 증가
▶ 국내선 2시간-국제선 3시간 수속에 걸려
지속적인 경기호황과 기록적인 인상폭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연료가가 LA국제공항의 이용객을 증가시켜 공항 주변 트래픽과 비행기 연발착으로 인한 혼잡상태가 극심해 지고 있다.
지난 봄시즌부터 급등한 개스값으로 자동차 여행보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했고 휴가시즌까지 겹치는 바람에 최근 LA공항은 주변 프리웨이에서부터 주차장, 로컬 길은 물론 공항 내의 탑승 수속시설부터 대기실, 화장실, 스낵바까지 줄서서 기다리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따라서 탑승 수속에 필요한 시간이 국내선일 경우 2시간, 국제선은 3시간이 꼬박 걸린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또 공항이용 여객기들이 급증하는 이용객 수에 맞춰 속속 증편되기 때문에 여객기의 연발착, 취소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같은 혼잡상황은 여름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에 따르면 LA공항을 이용하여 여행을 떠나는 탑승객 수는 지난 봄시즌에 이미 1년 전보다 7%가 증가했으며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13%가 늘었다.
관계자들은 이번 여름도 이같은 증가세는 계속되어 공항이용 여객기 수도 지난해 비해 5% 가량 증가하고 이용객 수도 매일 600만명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항이용객 수의 증가로 각 여객기들은 90% 이상의 시설을 풀가동하고 있다. 전체 승객의 22%가 LA 승객인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지난달 LA 탑승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6.5%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여객기 가동률도 약 6%가 늘어 난 80%이며 특히 국제선 승객은 21%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도 최근 여객기 가동률이 90%를 넘어섰으며 각 여객기마다 거의 100%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TWA 항공도 최근 항공기 가동률을 90% 이상 높이고 수편의 항공기를 증편했어도 탑승자 대기자 명단은 계속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공항이용 탑승객 수의 급증과 그에 맞춘 무리한 여객기 풀가동은 공항 내외를 복잡하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활주로를 통제하는 관제사들의 업무를 가중시키고 기계적인 문제나 심각한 승무원 부족 사태를 연출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