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들에 대한 세관 조사뿐만 아니라 항공화물에 대한 연방세관의 검사 역시 최근들어 대폭 강화됐다.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 등 뉴욕시 일원의 주요 공항들은 본격적인 성수기인 6월부터 한국 등 전세계에서 몰려오는 승객이 급증하자 최근 검사관을 증원하고 최신 X-레이 탐지기를 설치하는 등 세관검사를 강화한데 이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화물에 대한 세관검사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와 통운업계에 따르면 세관은 최근 들어 각 항공사들의 화물내역을 꼼꼼히 검사하고 수입장부와 화물이 일치하는가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확인하고 있다. 세관은 이 같은 화물 검사 강화가 특정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되거나 특별히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화물반입이 늘어난데 따른 정규적인 검사 강화라고 밝히고 있으나 업계측은 증원된 검사관 수나 세관검사의 강도가 예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보통때는 항공사들에게 통관을 일임해온 세관이 최근 화물창고를 방문, 거의 2주간에 걸쳐 세심하게 세관검사를 실시했다"며 "세관은 화물반입이 늘면서 이틈을 이용한 마약이나 밀수품 반입을 우려하고 있으며 검사기간동안 일부 화물의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관은 여름철 성수기인 8월말까지는 강화된 검사체제를 유지할 계획이어서 한국에서 들어오는 일부 품목 등에 대한 통관절차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