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무보험자가 100만 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 보건제도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 제시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시민 65세 미만 인구를 기준으로 볼 때 이는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써, 무의료보험자들의 약 3분의 1은 직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보험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보건제도에서 중산노동층이 심각히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포드햄 대학의 개혁사회정책기구 부국장 샌드라 옵다익(Sandra Opdycke)박사가 51명의 뉴욕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고서 `Placing a Human Face On The Uninsured’를 통해 밝혀졌다.
옵다익 박사는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뉴욕에서 무의료보험자의 수가 가장 많은 원인을 △자영업자들이 많이 있고, △소수계 민족들이 많이 거주하며, △유달리 방대한 이민초년생들의 뉴욕으로의 유입 등으로 분석했다.
옵다익 박사는 의료보건제도가 갖춰야 할 필수 요소로 △포용성 △연속성 △민감성 △가시성 등의 4가지로 구분하고, "현 의료보건제도를 살펴볼 때, 부유층은 자비나 직장보험으로, 저소득층은 정부프로그램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만 중간노동계층은 여건상 의료보험가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여기서 소외됨으로 포용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 제도는 의료보험이 없는 환자들의 정기적인 의료검진을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꾸준한 건강관리가 힘들어 연속성이 결여됐고, 급변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제도를 변경하지 못해 민감성이 부족하며, 의료보건제도의 소외계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가시성의 요소 또한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옵다익 박사는 "모든 국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포괄적인 의료보험제도의 마련이 시급하다"며, "수 백가지 다른 보험프로그램에 의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이 좌지우지되는 폐단을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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