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에 근무해온 한국인 여성이 미 출장교육길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 현지 경찰이 자살로 결론을 지었다가 한인단체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의혹이 제기되자 뒤늦게 재수사에 나섰다.
10일 주한미군범죄근절 운동본부는 AP통신등 언론보도를 토대로 대구의 미군 모부대에서 예산편성전문가로 근무해온 박춘희(36)씨가 지난 5일 오후 9시께(미국시간) 버지니아주 브래드독가 인근 캐피털 벨트웨이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차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시립병원 김재욱 박사 등이 참여한 부검 결과 두개골이 깨질 정도로 머리가 심하게 다쳐 누군가 밀쳐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운동본부는 밝혔다.
또 박씨가 이번 교육을 기다려왔고 가정불화 등 자살할만한 이유가 없다는 가족들의 말과 사고당시 주행속도가 성인남자도 차문을 열기 힘든 시속 115㎞ 정도였다는 택시기사의 진술 등으로 미뤄 타살 의혹이 있다고 운동본부는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와함께 박씨의 안경과 시계의 깨진 파편이 뒤늦게 택시 안에서 발견돼 현지경찰의 사건축소 의혹도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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