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LA 다저스)가 최근 5게임에서 3승, 방어율 1.70의 맹위를 떨치며 특급투수 대열로 빠르게 부상하자 그의 전담캐처 채드 크루터의 역할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LA타임스는 31일자에서 베테란 크루터(36)가 팀의 젊은 투수 박찬호와 대런 드라이포트에 미친 영향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크루터가 올해 박찬호의 전담캐처로 자리잡으면서 뛰어난 수비력과 투수리드로 박찬호가 자신감을 되찾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기사는 전문가들이 다저스가 마이크 피아자 트레이드를 통해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려온 수비형캐처 찰스 잔슨을 다시 트레이드하고 부상에서 채 회복되지 못한 터드 헌들리를 영입한 것을 최근 수년간 다저스의 가장 큰 실책으로 꼽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박찬호와 드라이포트가 헌들리의 불안한 리드로 인해 오히려 이전보다 퇴보한 시즌을 보낸 것이 그 반증. 하지만 올해 크루터가 박찬호의 전담캐처를 맡으면서 크루터는 찬호가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주력했고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크루터는 시즌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박찬호가 어떤 상황에서는 심리적으로 몇가지 볼을 던지기가 어렵다고 털어놓자 그것을 고쳐놓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둘이 계속해서 호흡을 맞춘 결과 지금 박찬호는 자신의 모든 구질을 어떤 볼카운트에서도 자신있게 스트라익으로 던질 수 있게 됐고 그 능력이 최근 무서운 상승세의 원동력이라는 것이 기사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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