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000만년간 가사 상태에 있던 미생물을 과학자들이 되살렸다.
웨스트체스터대 연구팀은 19일자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소금 결정 속에 들어있던 미생물(사진)을 추출, 회생시킨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유전자 서열 분석 결과 이 미생물은 2억5,000만년전 살았던 바칠루스속 미생물의 조상으로 사해의 퇴적층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는 ‘바칠루스 마리스모르투이’의 친척. 연구팀은 이 미생물을 ‘2―9―3’이라고 명명했으나 네이처지는 구약성경 창세기에 969년간 살았다고 기록된 유대인 족장 ‘므두셀라’의 이름을 따 ‘므두셀라 미생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로 지구 생명체의 역사가 수억년간 가사상태로 우주를 떠돌던 ‘생명의 씨앗’이 지구에 정착하면서 비롯됐다는 과학계의 가설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이번 연구는 가장 오래된 고대 생물을 회생시킨 것이다.
이제까지 최고 기록은 2,500만∼4,000만년전 박테리아를 살려낸 것. 이 미생물을 담고 있던 소금 결정은 98년 10월 뉴멕시코주 칼스배드의 지하 1천수백피트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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